기다리고 있던 M2 Pro 칩이 발표되면서 드디어 2023년 맥북프로를 살 때가 됐다는 것을 직감했다.
현재 내가 사용하는 맥은 2018년 15인치 맥북프로로 사양은 다음과 같다.
- 2.2 GHz 6코어 Intel Core i7
- 256GB SSD
- 16GB 2400 MHz DDR4
- Radeon Pro 555X 4 GB
- 83.6와트시 리튬 폴리머 배터리
- 1.83kg
- 터치바
무슨 CPU로 할까?
Apple silicon Geekbench 5에 따르면 M2 Pro (12-core CPU, 19-core GPU)의 멀티코어와 싱글코어 성능이 M2 Max (30-core GPU)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복잡한 작업은 당연히 M2 Max가 우위겠지만 내 용도에서는 M2 Pro면 충분해 보인다.
M2 Pro는 10-core와 12-core 두가지가 있는데 10-core는 고효율 코어가 두개만 장착되어 있다. 고효율 코어는 처리속도도 상당히 상승시키지만 사실상 배터리 용량을 늘려주는 효과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2-core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화면 크기 어떤걸로 할까?
스펙은 플랜김 블로그에서 비교해 두었다.
14인치와 16인치가 있는데 그렇게까지 고민하진 않고 14인치로 결정. 기존에 사용하던 맥북은 15인치에 1.83kg였는데 16인치는 2.15kg이 되어버렸다. 개인적으로는 가끔 들고다닐 일이 있는데 1.8kg도 상당히 무거웠다. 그런데 2.15kg면 그냥 무리라고 봐야한다. 화면 넓은게 당연히 좋긴 하지만 외부모니터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본체는 14인치여도 괜찮을 듯 싶다…랄까 어차피 16인치는 무게때문에 고를 수가 없는 선택지임.
14인치 배터리가 70와트시, 16인치 배터리가 100와트시이긴 한데 14인치도 스펙상 사용시간이 18시간이라 100와트시를 굳이 골라야 할 필요도 없다.
SSD 몇기가로 할까?
Max Tech에 따르면 1TB와 512GB 사이에는 큰 속도 차이가 있는데 아마도 칩 갯수가 달라서 그런 것 같다. 문제는 내 용도상 1TB는 필요가 없다는 건데 12-core에 512GB는 기본구성이 아니라 CTO로 가야 한다는 거고 이 구성은 오픈마켓에서 안판다는 거다.
Max Tech의 영상을 보면 SSD 속도가 실제 앱 퍼포먼스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메모리는 몇기가로 할까?
벤치마크 결과를 정리한 블로그를 보면 32GB 메모리는 M2 Max일 경우 의미가 있지만 M2 Pro에서는 유의미한 성능 차이가 없어 보인다. 따라서 16GB.